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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상품 매출 아웃도어 앞질러

무더위와 때이른 장마로 백화점 내 스포츠 상품군 신장률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아웃도어 상품군를 앞질렀다. 롯데백화점은 6월 스포츠 상품군 매출 성장율이 32.6%로 아웃도어(31.7%)보다 0.9%P 높았다고 5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아웃도어 매출은 지난해보다 44.1% 증가하며 롯데백화점 전 상품군 내에서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지고, 장마가 시작되면서 실내 스포츠 수요가 늘어 성장세가 주춤해진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6월 스포츠와 아웃도어 상품군의 전세 역전은 날씨와 관련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무덥고 자주 비가 내리는 날씨로 인해 실내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인도어용 기능성 의류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주성 롯데백화점 스포츠 선임상품기획자(CMD)는 “올해는 더위, 장마 등 운동하기에 좋지 않은 날씨가 일찍 찾아옴에 따라 스포츠 상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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