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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 "데뷔 무대 오르기 직전 눈물이 펑펑…"



신인 가수 SAT(23·김은선)는 얼굴이 예쁜 가수다. 올 초 재킷 앨범 사진을 통해 얼굴이 처음 공개됐을 때 "이상아 같다", "유니 필이 난다", "한지민을 닮았다"는 등 예쁜 여자 연예인들의 이름이 한 번씩 거론됐을 정도로 예쁜 외모 때문에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그가 가수 데뷔를 하기까지 순탄했던 시절만 있었던 건 아니다. 10대 후반 시절부터 가수 데뷔를 위해 수십 번의 오디션을 보고 여러 곳의 소속사를 거쳤지만 그 때마다 좌절의 시간들이 따랐다. 때마침 그의 자질을 알아봐준 이가 포지션의 전 멤버이자 실력파 프로듀서인 안정훈. SAT는 3년이라는 시간을 거쳐 안정훈의 트레이닝 속에 가수 데뷔를 준비했고 이제 막 따끈따끈한 정규 앨범 'Another Day'를 들고 대중을 만나게 됐다. ▲ 안정훈·정일우·이민우·조PD "저는 참 인복이 많은 사람이에요. 안정훈 프로듀서가 데뷔 앨범의 프로듀싱부터 디렉팅, 작곡 전반을 책임져 주셨어요. 또 싱글 때는 이민우씨가 프로듀서를 맡아주셔서 참 든든했죠. 최근 큰 도움을 받은 사람은 뮤직비디오에 흔쾌히 출연해준 정일우씨인데요. 마침 발렌타인데이 때 촬영을 했는데 쵸콜릿을 주더라고요. 평소에도 팬이었거든요. 정일우씨의 출연으로 제 뮤직비디오에 큰 관심들을 보여주셔서 더욱 감사하죠. 아~, 또 빼먹을 수 없는 분이 조PD씨인데요. 제가 무대에 오를 때마다 꽃무늬 바디페인팅을 하는데 디자인을 맡아주셨어요." ▲ 데뷔 첫 방송 앞두고 펑펑 눈물 흘리다 "방송 활동 첫 무대가 11일 'SBS 인기가요'였어요. 방송 30분을 앞두고 갑자기 눈물이 울컥 쏟아지는 거에요. 친구들로부터 문자 메시지도 많이 오고 해서인지 그동안 힘들었던 시간이 필름처럼 막 스쳐 지나갔어요. 눈물을 참기가 힘들었죠. 결국 청심환 먹고 무대에 올랐는데 가사를 살짝 실수하고 말았어요. 하지만 두 번, 세 번 방송을 하면서 긴장을 많이 풀어가고 있답니다. 지금도 첫 무대에 무슨 정신으로 올랐는지 모르겠어요(웃음)." ▲ 타이틀 곡 '이게 나예요'는 바로 내 얘기 "이번 앨범의 모토는 순수 더하기 열정인데요. 타이틀 곡인 '이게 나예요'는 곡을 받고 나서 '딱 내 얘기다'라고 생각했어요. 1년 전에 남자 친구와 헤어지기도 했고, 가사를 생각하며 녹음하다가 울컥하는 바람에 몇 번이나 녹음이 중단되기도 했어요. 마음이 허한 분들이 들으시면 분명 위로가 될 거에요. 후속곡으로 댄스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은데 그 때는 또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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