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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하나로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가능성

로이터 "맥쿼리, 하나로텔 인수 실패"

SKT, 하나로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가능성 로이터 "맥쿼리, 하나로텔 인수 실패"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맥쿼리가 인수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의 매각협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SK텔레콤의 유선시장 진출이 가시화됨에 따라 통신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조짐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맥쿼리에 정통한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맥쿼리가 투자자들과 이사회에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실패했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펀드에 투자된 자금은 대부분 미국 내 투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대해 맥쿼리컨소시엄의 주요 파트너인 국민연금은 "맥쿼리로부터 그러한 내용을 통보받은 바 없는지 여부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맥쿼리의 포기로 하나로텔레콤의 새 주인은 SK텔레콤으로 기울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현재 상황이라면 인수 후보는 SK텔레콤 외에는 아무도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잠재적 경쟁자인 LG그룹은 여전히 '관심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하나로텔레콤의 대주주들 역시 연말까지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협상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SK텔레콤이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한다면 통신시장은 기존의 '3강' 구도에서 '양강' 구도로 전환하는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선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유선까지 진출할 경우 초고속인터넷과 IPTV시장에서 하나로텔레콤과는 비교하지 못할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 분명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초고속인터넷과 IPTVㆍ인터넷전화(VoIP)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KT의 입장에서는 두렵지 않을 수 없다. 시장에서 KT가 이동통신 자회사인 KTF와의 통합을 서두를 가능성에 주목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LG 통신계열사 역시 통합의 구도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LG데이콤과 LG파워콤ㆍLG텔레콤 등 3개로 분리돼 있는 통신계열사를 LG데이콤을 중심으로 다시 하나로 합친다는 시나리오다. 하지만 아직 게임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인수가격ㆍ노조문제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추세로 볼 때 SK텔레콤에 가장 유리한 조건이 형성된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판도가 변하는 상황에서 아직 확정적으로 얘기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11/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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