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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수입가,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배럴당 100달러 육박
입력2011-02-23 15:49:55
수정
2011.02.23 15:49:55
구리, 알루미늄 등 주요 원자재 급등세 지속
구리, 알루미늄 수입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주요 원자재 수입가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원유 수입 단가는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9월 이후 최고가격을 기록하며 배럴당 100달러 선을 위협하고 있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2월 들어 지난 19일까지 비철금속인 구리는 평균 수입가격이 톤(t)당 9,137달러로 지난달보다 6.9% 급등해 작년 10월부터 매월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알루미늄도 작년 8월 이후 상승세가 지속돼 2월 수입가격이 t당 2,589달러까지 치솟았다. 니켈괴는 t당 2만6,538달러로 작년 5월의 최고가(2만4,980달러)를 뛰어 넘었다.
곡물도 원당의 2월 수입단가가 t당 677달러로 지난달보다 10.1% 급등했으며, 제분용 밀도 t당 380달러로 작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나타냈다. 옥수수도 t당 277달러로 지난달보다 10.1% 급등했다.
원유 수입 단가는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9월(배럴 당 114달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월 평균 원유 수입가격이 배럴당 94.64달러로 지난달에 비해 5.8% 올랐다. 원유 수입가격은 1년 전인 지난해 2월 배럴 당 77.5달러 기록한 이후 지난해 10월까지 70달러대에서 안정세를 보였다. 그러나 11월부터 급등하며 불과 5개월만에 배럴당 약 20달러가 뛰며 배럴당 100달러 선을 위협하고 있다. 천연가스 수입단가는 t당 578달러로 2.0% 상승했다.
다만, 지난달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철스크랩 수입단가는 t당 567달러로 전달보다 5.6% 하락했다. 철광석은 t당 154달러로 지난달보다 2.2% 상승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비철금속과 곡물, 원유 등은 모두 국내 공산품의 원재료로 쓰이고 있어 이 같은 원자재 수입가격의 급등은 시차를 두고 시중물가의 상승을 불러올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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