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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운수창고·증권株 5~6%대 하락

코스피지수가 미국증시 급락 영향으로 60포인트 넘게 급락하며 1,900선을 간신히 지켰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6.29포인트(-3.36%) 하락한 1903.81로 거래를 마치며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지수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고유가와 경기침체, 기업실적 악화 우려로 급락했다는 소식에 68.95포인트(3.50%) 추락한 1,901.15로 출발한 뒤 한때 80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1,800선까지 밀지만 기관의 저가 매수 규모가 늘어나면서 1,900선을 어렵게 지켰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00억원대의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이 1,000억원대의 순매수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 우위의 차익거래와 매수 우위의 팽팽히 맞서며 결국 500억원대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운수창고(-6.74%), 증권(-5.22%)의 하락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LG필립스LCD(1.44%)를 제외한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3.33%)와 포스코(-3.31%), 현대중공업(-4.48%), 신한지주(-4.56%)가 크게 떨어졌다. 한편 하이닉스가 2만5,000원대를 위협받으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는 극도의 부진에 빠진 반면 흥국쌍용화재는 3일 연속 상승세를 타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한가 4개 종목 포함 709개 종목이 하락했고,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 종목 포함 109개 에 그쳤다. 거래량은 3억4,958만주, 거래대금은 6조9,74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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