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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나침반] 선농제
입력2000-12-18 00:00:00
수정
2000.12.18 00:00:00
[여의도 나침반] 선농제
우리 조상들은 농업을 중시하여 역대 왕실에서는 권농과 권잠정책을 적극 추진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임금이 풍년을 비는 선농제를 올린 뒤 친경(親耕)이라 하여 친히 밭을 갈았으며, 그렇지 못할 경우 대경(代耕)이라 하여 해당 관원에게 대신 갈게하였다. 또 왕비는 궁궐 내에서 누에를 치는 친잠례를 직접 거행하였다.
시대는 바뀌어도 이와 비슷한 전통은 지금도 살아있는 듯하다. 재경부장관은 18일 여의도 증권가를 방문하여 연ㆍ기금 주식투자 펀드추가조성 등 증시 활성화대책을 발표하고, 근로자 주식저축에 직접 가입하기도 하였다.
증시 격언에 정부에 맞서지 말라는 말도 있지만 정책 당국의 증시부양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은 투자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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