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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영화시장 강화 왜?
입력2007-08-26 18:23:21
수정
2007.08.26 18:23:21
■ SK텔레콤, 영화시장 본격 진출 <br>콘텐츠 공급 원활하게 '미디어' 사업영역 확대
통신사, 영화시장 강화 왜?
■ SK텔레콤, 영화시장 본격 진출 콘텐츠 공급 원활하게 '미디어' 사업영역 확대
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SK텔레콤ㆍKT 등 통신사업자들이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영화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SK텔레콤과 KT가 직접 투자ㆍ배급 등의 영상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기존 통신사업 콘텐츠를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다.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인터넷TV(IPTV) 등 뉴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점차 다양해지면서 콘텐츠 확보전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따라서 이들 통신업체는 콘텐츠를 보다 원활하게 공급하고 이를 통한 실익을 얻기 위해 최근 몇 년 사이에 경쟁적으로 콘텐츠 업체들을 인수해왔다. SK텔레콤은 IHQㆍ청어람ㆍYBM서울음반 등을 인수해 수직계열화 작업을 진행하면서 내부적으로는 지난 6월 영상사업부를 독립시키며 영상사업개발팀과 영화사업팀을 신설했다. KT는 싸이더스FNHㆍ올리브나인을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영화 배급에 참여하는 것을 고민 중이다. KTF는 쇼박스펀드를 통해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에 50억원을 투자해 짭짤한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이들이 직접적인 투자를 감행하는 것은 자금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특히 VOD 판권을 온라인ㆍ포털ㆍIPTV 등 다양한 매체에 공급할 때 강력한 공급 주도권을 확보하는 이점도 노린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SK텔레콤ㆍKT 등 통신사들이 기존 개념을 벗고 종합 미디어기업으로 불리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SK텔레콤의 콘텐츠 사업을 총괄하는 조신 SK텔레콤 전무는 "지금까지 IHQ를 비롯해 청어람이 제작ㆍ배급을 하는 등 꾸준히 영화 제작ㆍ배급을 진행해왔다"면서 "SK텔레콤이 직접 하느냐 자회사가 하느냐 등 역할 부담의 문제일 뿐 영상사업을 강화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라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7/08/2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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