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의 모바일뱅킹 시스템이 보험 상품 가입 서비스까지 확대됐다. 국민은행은 9일 KB모바일 뱅킹을 통해 메리츠화재의 여행보험 상품 가입 서비스를 10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간단한 휴대폰 조작으로 여행보험 청약부터 보험료 이체까지 보험가입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언제 어디서나 즉시 처리할 수 있다. KB모바일 여행보험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기존 모바일뱅킹 가입 고객의 경우 새로운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사용하면 된다. 미가입 고객은 본인의 신분증을 지참하고 국민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모바일칩을 발급 받아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사용하게 된다. 모바일칩 발급에 따른 별도 비용은 없다. 국민은행은 모바일 서비스를 통한 교통카드 서비스도 LG텔레콤과 KTF에 이어 SK텔레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 측과 교통카드 사용문제를 협의하고 있다. 이선호 국민은행 e-비즈니스부 과장은 “모바일 뱅킹 가입자의 44%가 이용하고 있는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강화해 다른 은행과 차별화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