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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중앙은 태 바트화 공동매입/싱가포르서… 하락세 방지위해

【싱가포르 AFP=연합】 태국의 바트화 하락세를 막기 위해 동남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싱가포르 외환시장에 최초로 공동개입하고 있다고 시장분석가들이 14일 밝혔다.싱가포르 외환시장에 나와 있는 유럽과 미국 금융 중개회사의 중개인들은 말레시아, 태국, 싱가포르, 홍콩의 중앙은행들이 바트화를 사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바트화의 가치는 이날 달러당 26.20바트에 거래돼 10여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4국 중앙은행의 개입으로 26.10바트까지 반등한 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관계자들은 지난 13일부터 태국의 중앙은행과 홍콩의 금융관리국이 20억∼30억달러 규모의 바트를 매입했으나 사태가 여의치 않자 주변국들이 대대적인 협조개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들 국가의 협조개입은 지난 95년 성립된 상호통화방어 각서에 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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