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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심각한 약세보일땐 한.중.일 재무장관회의"
입력2002-01-23 00:00:00
수정
2002.01.23 00:00:00
진부총리 외신기자 간담서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3일 "엔화약세가 심각하게 진전될 경우 5월로 예정된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이전이라도 한려芟일 3국 재무장관이 만나 환율안정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외신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일본이 여전히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에서 환율정책을 통해 수출을 늘리려고 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환율문제는 원칙적으로 시장에 맡기겠지만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와 협의된 범위에서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부총리는 이어 "국내 경기는 지난해 3.4분기를 고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따"며 "그러나 정부는 올 상반기까지 기존의 재정ㆍ금융정책의 스탠스를 그대로 끌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 부총리는 또 "대우자동차, 하이닉스반도체등 부실기업 매각작업이 오래 지연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시간에 쫓겨 협상을 소홀히 할 수는 없다"면서 "매각협상파트너의 무리한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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