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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5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삼성전자 경영진과 166개 협력사 대표 등이 한데 모여 개최한 ‘2013년 동반성장데이’에서 “협력사와 삼성전자가 함께 성장하고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 받고 존경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영재 삼성전자협력사협의회장은 “협력사도 끊임없는 혁신활동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자신만의 핵심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삼성전자는 대표이사인 권 부회장을 비롯해 강호문 부회장, 윤부근 사장(CE부문장), 신종균 사장(IM부문장), 이상훈 사장(경영지원실장) 등 경영진이 총출동한 이 행사에서 동반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삼성전자 경영진은 올해로 33년째 맞은 협력사 대표와 함께하는 자리에서 앞으로도 삼성전자가 협력사협의회 대표들과 자유토론을 갖고 동반성장을 강화해나가겠다는 각오를 누차 강조했다.
1981년 발족한 삼성전자협력사협의회는 삼성전자와 협력사 간 혁신활동 및 공동기술개발, 다른 협력사 벤치마킹 등의 활동을 전개하면서 동반성장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33년째 열린 올해의 협의회는 반도체 53개사와 무선 36개사, 영상디스플레이 32개사, 가전 26개사, 프린팅 솔루션 7개사, 네트워크 5개사, 이미징 4개사, 의료기기 2개사, LED 1개사 등 각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협력사 166개사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혁신활동을 통해 뛰어난 성과를 달성한 협력사들에 대한 시상과 함께 ‘동반성장 우수 사례 발표회’도 함께 마련됐다.
대상은 갤럭시S Ⅲ와 갤럭시노트 2에 적용된 터치 컨트롤러 IC를 공급한 멜파스가 차지했고 이외에 금상 1개사, 은상 2개사, 동상 3개사, 혁신우수상 18개사가 선정됐다. 25개 수상사에 대한 상금 총 2억4,000만원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됐다. 수상 협력사 25개사 중 7개사는 삼성전자가 최근 선정한 ‘2013년 올해의 강소기업’이며 12개사는 강소기업 후보사로서 혁신활동을 추진 중이다.
대상을 수상한 멜파스의 이봉우 대표는 “삼성전자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며 “현재 세계 시장 점유율 2위인 터치 컨트롤러 IC의 기술력을 향상시켜 글로벌 1위로 올라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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