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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증권사 종금업무 급증

종금사와 합병후 할인·발행어음등 취급부실 종금사를 인수하거나 종금자회사와 합병한 금융기관들의 종금업무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9년 이후 종금사와 합병한 외환은행과 조흥은행, 동양종금증권 등의 종금업무 처리실적이 최고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금융기관들이 주로 취급하고 있는 종금업무는 과거 종금사에서만 취급하던 할인어음, 발행어음, CMA예탁금 등으로 저금리 시대에 안전성과 수익성이 높은 상품들이다. 현재 종금업무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외환은행이다. 지난 99년 한외종금과 합병 당시 4,674억원에 불과했던 할인어음 취급실적이 지난 2001년 7,254억원으로 늘어났고 올 10월에는 2조2,005억원으로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99년 2,867억원에 그쳤던 발행어음 실적은 지난해 6,205억원 기록한 후, 이달 20일에는 2조3,384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99년 현대종금과 합병한 조흥은행도 합병 당시 1조310억원이던 할인어음 취급실적이 2000년 1조3,610억원, 2001년 1조7,180억원으로 매년 약 30%씩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합병 첫 해 5,960억원에 불과하던 발행어음 규모도 2000년 1조230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고 작년에는 1조2,270억원으로 20%정도 상승한 후 올 9월까지의 실적이 1조4,95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 지난해 동양종금과 합병한 동양종금증권도 2001년 9월 1조8,598억원이었던 발행어음 실적이 올해 같은 기간에는 1조9,233억원으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작년 9월까지 4,587억원이었던 CMA발행실적도 올해에는 5,431억원으로 20%정도 증가했다. 이에대해 외환은행 관계자는 "지난 99년 합병당시 극도로 침체돼 있던 종금업무가 은행과 증권사들의 안정적인 영업환경과 만나면서 다시 빛을 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의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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