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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 '퀸'13세 장하나양 한국女오픈 특별초청

제 2 미셸위?

국내 골프대회 사상 처음으로 초등학생이 오픈 대회에 출전, 프로 골퍼들과 기량을 겨루게 돼 화제다. 주인공은 서울 반원 초등학교 6학년 생인 장하나양. 92년 5월 태어나 한국나이로 이제 13세인 장하나는 오는 18일부터 뉴서울 골프장에서 열리는 한국여자오픈에 주최측 특별 초청으로 참가한다. 장하나는 159㎝, 60㎏으로 초등학생이라고 보기 어려운 당당한 체격이며 평균 250야드의 드라이버 샷을 날린다. 올해 서울시장배, 제주도지사배, 플레이골프신문배 등 3개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여자 초등부 ‘절대강자’로 떠올라 이 대회 초청까지 받게 됐다. 베스트 스코어는 5언더파 67타. 대회장인 뉴서울CC 북코스에서는 두 번째 라운드 만에 레귤러 티잉 그라운드에서 플레이하면서 1언더파 71타(버디4개ㆍ보기3개)를 쳐 이번 대회 컷 통과의 가능성을 높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장하나가 골프채를 잡은 것이 불과 3년 전이라는 사실. 초등학교 3학년 때인 2001년 4월 아버지를 따라 실내 연습장에 갔다가 골프에 입문했고 2002년부터 곽유현 프로에게 본격적인 레슨을 받았다. “일단 이번 대회 예선을 통과하고 싶다”는 장하나의 꿈은 “박세리 언니처럼 유명한 골퍼가 되는 것”. 비슷한 나이의 위성미에 대해서는 “키 큰 게 부러울 뿐”이라고 했다. 한편 장하나는 “너무 어린 나이에 체력훈련을 하면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는 말이 있어 샷 연습만 매일 800개 정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버지 장창호(53)씨는 “7월말쯤 대회 일정이 모두 끝나면 체력 훈련 여부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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