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우관계'로 부인감, '술버릇'으로 남편감 본다

남성은 상대방의 교우관계를, 여성은 상대방의 술버릇을 관찰해 배우자감의 인성이나 성격을 파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10∼21일 미혼남녀 566명(남녀 각 283명)을 대상으로`배우자 후보의 인성ㆍ성격을 파악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은 교우관계(28.9%)를, 여성은 술버릇(30.6%)을 본다는 답이 가장 많았다. 남성은 교우관계에 이어 술버릇(18.6%), 식사습관(16.5%), 씀씀이(11.3%)등을 살핀다고 답했고 여성은 식사습관(25%), 교우관계(19.4%),공중질서 준수 여부(11.1%)순으로 답했다. 상대의 경제력을 파악하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남성은 `평소의 생활수준을 참고한다'(36.9%)를, 여성은 `직장을 보고 짐작한다'(24.4%)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이어 남녀 모두 `집안'(남성 17.5%, 여성 22%)을 보고 짐작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으며 남성은 직장(15.5%)과 차량ㆍ주택(9.7%) 등을, 여성은 평소의 생활수준(19.5%)과 차량ㆍ주택(9.8%) 등을 보고 짐작한다고 답했다. 또 상대를 파악하는데 가장 크게 도움을 줄 사람으로 남녀 모두 친구(남성 59.2%, 여성 56.8%)와 가족(남성 16.3%, 여성 27%)을 꼽았다. 상대를 파악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기간으로 남녀 모두 2∼3개월(남성 45.8%,여성 51.4%)이 가장 적합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남성은 1개월 이하(29.2%), 6개월(16.7%), 여성은 6개월(17.1%), 1개월 이하(14.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