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발표한 ‘성과공유확인제의 시행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과제 한 건당 증가한 수익 규모가 평균 7억5,100만원에 달했다. 특히 수탁기업(중소기업)의 수익 증가 규모는 평균 4억5,400만원으로 2억9,700만원을 기록한 위탁기업(대기업·중견기업) 보다 우수한 재무성과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성과공유제란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협력사와 함께 원가절감, 기술혁신 등을 추진하고 그 성과를 사전에 합의한 계약대로 분배하는 제도로 정부는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성과공유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2012년 4월부터 성과공유확인제를 운영하고 있다.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한 체감도 조사에서 기업들은 대·중소기업의 관계개선 효과에 높은 점수를 줬다. 신뢰관계 개선도(5점 만점)에 대해 위탁기업(4.04점)과 수탁기업(4.41점) 모두 높은 점수를 줬고 참여 기업의 92.5%가 성과공유제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12년 4월 성과공유제를 시행한 이후 올 1월말까지 과제 수행과 성과 배분 작업을 완료한 기업 110개(250개 과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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