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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에 사는 공생박테리아 게놈 해독

생명과학연구원, 세계 최초섭씨 65도 이상의 고온에서 사는 희귀 공생박테리아인 '심비오박테리움 퇴비(Symbiobacterium toebii)'의 약 350만 염기서열이 밝혀졌다. 과학기술부 국가지정연구실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물촉매기술실험실(팀장 성문희)은 심비오박테리움의 게놈을 세계최초로 해석했다고 밝혔다. 실험팀은 이번에 심비오박테리움 퇴비에서 약 3,000개 유전자의 존재가 확인되었으며, 총 유전자의 과반수가 신규 유전자로 판명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게놈해석으로 기능이 규명된 유전자들은 열에 안정한 내열성 효소의 유전자 자원으로 내열성 효소의 산업화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가 앞으로 단백질분해효소, 지질분해효소, DNA 중합효소 등을 연구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생물 게놈프로젝트는 적은 비용으로 산업적 활용이 높은 연구분야로서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국가전략으로 수행되고 있다. 이번에 희귀 공생미생물의 게놈을 해석함으로써 미생물게놈 연구분야에서 우리나라는 국제적 경쟁에서 우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것으로 평가된다. 김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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