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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민자역사 700억 지원

우리은행등 10여社 '프로젝트 파이낸싱' 추진 우리은행(옛 한빛은행)을 비롯한 10여개 금융회사들이 서울역 통합 민자역사 건설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싱(특정 사업의 미래수익을 담보로 한 대출) 형태로 700억원 안팎의 자금을 지원한다. 서울역 통합 민자역사는 기존의 서울역에 경부고속철도 신역사 등이 합쳐져 건설되는 사업으로 한화건설을 중심으로 대지 2만2,000여평, 건축면적 1만1,000여평의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역 통합 민자역사 건설사업의 금융자문을 맡고 있는 우리은행은 최근 은행과 보험사 등을 대상으로 예비 신디케이션(대출기관 모집)을 실시한 결과 10여개 안팎의 금융사들이 참여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이에 따라 한화건설측에 일반 차입금과 운영자금 등을 합쳐 약 700억원의 자금지원을 주선하겠다는 의사와 함께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했으며 앞으로 한화측과 협의 등을 거쳐 본격적인 자금지원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서울역 통합 민자역사 건설사업은 총공사비만 약 1,3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자본금 280억원과 보증금 300억원 등을 제외한 자금을 금융회사 차입을 통해 조달한다. 한편 은행권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주주회사로 참여하는 용산역 민자역사 개발사업 역시 분양 수익금 외에 일부 자금을 금융회사를 통해 조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간사 선정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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