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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2003년 당기순익 급감
입력2004-02-04 00:00:00
수정
2004.02.04 00:00:00
박태준 기자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으로 손해보험사들의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국내 11개 손해보험회사는 2003회계연도가 시작된 작년 4월부터 12월까지 3분기 동안 3,0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전년 동기의 3,866억원에 비해 815억원(21%)이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손보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이처럼 크게 줄어든 것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전년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아져 77%에 이르는 등 전체 손보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자동차보험 부문의 수지악화가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이 1,61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2,300억원에 비해 690억원 감소했고 LG화재도 630억원에서 420억원으로 줄었으며 동부화재와 동양화재도 각각 573억원에서 430억원, 327억원에서 178억원으로 축소됐다. 현대해상은 314억원에서 420억원으로 대형사 가운데 유일하게 순익이 증가했다.
이밖에 신동아화재는 전년 동기의 490억원 적자에서 10억원 흑자로 돌아섰고 대한화재는 390억원에서 20억원으로 흑자폭이 줄어 대조를 보였다. 또 그린, 제일화재가 각각 50억원, 10억원의 적자를 냈고 교보자보는 107억원 적자에서 3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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