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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LG카드 은행 영향 '갑론을박'

증권사들이 LG그룹의 LG카드 지원 불가 방침과관련, 은행업 주가에 미칠 영향을 두고 엇갈린 의견을 내놨다. 동원증권은 21일 LG그룹이 LG카드에 대한 출자전환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통보했으나 재협상이 이뤄질 것이며 은행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동원증권은 향후 LG카드가 정상화된뒤 매각 가치를 고려하면 은행이 추가 출자에 의해 손실을 볼 가능성은 크지않다면서 은행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한누리증권은 "궁극적으로는 LG그룹과 채권단이 출자전환에 합의함으로써일단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결론에 다다르기 까지 청산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상당기간의 진통이 예상된다"면서 단기적으로 은행업 주가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누리증권은 "출자 전환은 LG카드 청산에 따른 파장의 공감대가 형성된 이후정부 주도하에 어렵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이사회 예정일인연말까지 은행업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도 경우에 따라서는 채권단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면서 은행업에 대한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오는 29일까지는 합의에 도달하겠지만 LG그룹의 출자전환 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7천700억원 보다 크게 줄어들 경우 채권단의 신규 출자부담이 커질 수있다고 지적했다.' 또 LG그룹이 '캐시 바이아웃(CBO)'을 선택할 경우 앞으로는 채권단이 LG카드 회생에 모든 책임을 지게돼 LG카드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고 은행주에 장기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7천700억원의 출자전환을 LG그룹에 요청했지만 LG는 시장원리에 부합하지 않고 출자 전환금액도 과도하다며 거부 의사를 명백히 했다. 이같은 논란속에 이날 은행업종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과우리금융, 신한지주는 오전 10시44분 현재 약보합, 외환은행은 1.50% 하락세다. 또 하나은행은 보합, 기업은행은 강보합에 머물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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