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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투·한투 주식 매입 확대/시장 안정위해…이달중 고유계정 통해
입력1997-09-02 00:00:00
수정
1997.09.02 00:00:00
1일 종가로 고유계정 주식평가손익을 모두 현실화한 대한투신과 한국투신은 이달중에 고유계정을 통해 주식 매입을 확대할 방침이다.1일 대한투신 김종환 사장은 『종합지수가 7백포인트를 밑도는 등 주식시장이 급격히 냉각되고 있어 기관투자가로서 시장 안정을 위해 주식매수에 나설 예정』이라며 『이달중에 고유계정을 통해 2천억원 이상의 주식을 매입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주요 매수 종목은 수출관련 대형제조주와 외국인투자가 선호종목, 재무안정성과 시장유동성이 있는 중저가 대형주가 될 것이라고 김사장은 밝혔다.
김사장은 또 『미매각 수익증권을 과감히 해지한 결과 5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고 이를 이용해 차입금 일부를 상환했다』며 『올해중에 1조원의 차입금을 갚는 등 이자부담을 꾸준히 줄여나가면 3년 후에는 경영정상화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투신은 지난 8월말 현재 1조4천8백58억원의 고유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나 평가손실금액이 7천76억원에 달하고 있다.
한국투신 변형 사장도 『정부의 증시부양 의지를 뒷받침하기 위해 이달중에 최소 6백억원에서 최고 1천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매수우위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신은 국제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정보통신과 생명공학 등 신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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