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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자산관리의 힘’

삼성증권이 자산관리부문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이익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KB투자증권은 16일 삼성증권에 대해 “자산관리부문의 경쟁력이 차별화된 원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특히 랩, 주가연계증권(ELS) 등이 증권사내에서 가장 높은 수수료 수익을 기록한 점은 이익 안정성을 부각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월평균 40억원으로 높아진 랩 수익은 올 주당순이익(EPS)을 10% 증대시킬 것”이라며 “2006년 이후 저점 수준으로 하락한 밸류에이션도 투자매력도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의 주식형 랩 잔고는 전 분기 6,000억원에서 1ㆍ4분기(4~6월)에 1조5,000억원으로 133%나 늘어나 수수료 수익도 전 분기보다 279%나 증가한 128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박선호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펀드시장 정체로 경쟁사의 자산관리 관련 수익 개선속도가 늦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증권의 랩과 ELS 호조는 이익 안정성을 부각시킬 것”이라며 “앞으로 개선된 수익 창출력을 반영한 실적 조정을 통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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