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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인터넷 솔루션 잘 팔린다

이통사 서비스 차별화 영향…보안·게임社등 실적호전이동통신사에 컨텐츠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의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27일 무선인터넷 솔루션 업계에 따르면 휴대폰 가입자가 포화상태에 달한 상태에서 이동통신사들이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잇따라 다양한 컨텐츠 확보에 나서면서 무선인터넷 솔루션 제공업체들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보안 및 게임업체들의 실적 개선이 눈에 뛰게 개선되고 있으며 휴대폰으로 무인경비를 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나타나고 있다. 보안솔루션 업체인 드림시큐리티(대표 황석순)는 지난해 KTF가 무선인터넷 '멀티팩'서비스를 실시하면서 이에 필요한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또 지난 달에는 멀티팩을 통해 계좌이체, 카드결제 등 금융서비스를 하게 되는 국민은행, 대신증권, 삼성카드를 비롯한 18개 금융업체에도 보안솔루션을 공급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KTF 멀티팩을 통해 서비스를 하게 되는 업체들은 자동적으로 드림시큐리티 보안솔루션을 이용, 지속적인 신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2배 이상 늘어난 100억~1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게임업체인 지오인터랙티브(대표 김병기)는 SK텔레콤과 KTF를 통해 공급하고 있는 '짱구는 못말려''메탈리온''해적 디스코왕 되다'등으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올들어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됨에 따라 이 회사는 게임수를 25종으로 크게 늘렸으며 매출도 지난 해에 비해 150% 이상 늘어난 132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에 1,000억원대의 시장 규모가 예상되는 모바일 게임 개발업체들도 무선인터넷 사용자 증가와 함께 호황을 맞고 있다"며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시장을 겨냥한 모바일 게임 수출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무인경비 벤처기업인 GS안전(대표 이재붕)은 보안이 요구되는 곳에 외부침입이 발생하면 이를 휴대폰 등 무선인터넷을 통해 출동 요원과 가입자에게 화상으로 전송해 주는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다. 회사측은 "오출동 비율을 낮추고 적재적소에 신속하고 정확한 현장진압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아파트단지 등을 중심으로 신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에는 240억원의 매출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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