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황] 기계·철강·건설 상승세 돋보여

미국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우리 증시도 6거래일 연속 올랐다.

25일 코스피지수는 19.63포인트(1.19%) 오른 1,674.93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1.44포인트(1.30%) 오른 1,676.74로 출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로 강세를 유지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상승 폭이 약간 줄었다.

외국인은 3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보이며 하루 동안 5,30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일째 차익 실현에 나서며 3,488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1,379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기계(3.23%), 철강ㆍ금속(2.92%), 운수장비(2.54%) 등 기존 주도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주도 업종 중 하나로 새롭게 부상중인 건설(2.61%)업종의 상승세도 돋보였고 은행(3.39%)과 보험(2.73%)도 양호한 오름세를 보였다. 또 음식료품 업종은 2.26%, 전기전자업종은 1.02% 올랐다. 반면 서비스업(-2.31%), 의료정밀(-2.73%), 화학(-1.40%), 비금속광물(-0.95%) 등 일부 업종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LG디스플레이(-1.09%)를 제외하면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가 1.84% 상승하며 60만원대를 다시 회복했고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이 나란히 3%대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국민은행과 현대차도 각각 3.82%, 3.54%의 양호한 상승률을 보였다. 두산중공업은 4.76% 급등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390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94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