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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경기 완연한 봄
입력2002-02-05 00:00:00
수정
2002.02.05 00:00:00
현대경제硏 경기전망 조사… 올 1분기 전업종 회복세각종 게이트와 연루된 일부 벤처기업의 비리 속에서도 벤처기업 경기가 지난해 말부터 부분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국내 벤처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2년 1ㆍ4분기 벤처기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 지난해 4ㆍ4분기 벤처 경기는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 달리 침체기를 벗어났다고 5일 밝혔다.
연구원이 분기별로 조사 발표하는 실사지수에 따르면 벤처 경기지수와 경영성과지수가 지난해 3ㆍ4분기 중 각각 82.5, 76.7까지 떨어졌으나 4ㆍ4분기에는 111.0, 110.0을 기록해 벤처업계 경기가 회복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1ㆍ4분기에는 각각 128.6, 126.0으로 추정돼 경기회복세가 벤처기업 전체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자본금 20억원 미만의 소규모 기업들의 지난해 4ㆍ4분기 경기지수와 경영성과지수는 각각 94.4, 98.6으로 다른 기업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으나 올해 1ㆍ4분기에는 규모와 관계없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도 지난해 4ㆍ4분기에는 정보통신기기 관련 부품만 경기, 경영성과에서 높은 지수를 기록했으나 올해 1ㆍ4분기에는 전업종에 걸쳐 회복이 예상됐다.
특히 기업 기반별로는 온라인기반의 지난해 4ㆍ4분기 경기지수와 경영성과지수가 각각 98.1, 103.7로 저조했으나 올해 1ㆍ4분기는 138.3과 136.5로 전망돼 경기호전 정도가 가장 클 것으로 조사됐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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