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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실적 실망 매물에 6%대 급락

락앤락이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2ㆍ4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6% 이상 급락했다. 락앤락은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6.78%(3,050원)하락한 4만1,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락앤락의 주가는 이날 장중 한 때 8% 넘게 빠지는 등 이틀 동안 14.3%나 하락했다. 이날 증시가 초강세를 보였음에도 락액락의 주가가 급락한 것은 2ㆍ4분기 실적이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락앤락은 이날 2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2% 증가한 1,253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6%와 24.9% 급감한 156억원과 81억원에 그쳤다. 락앤락은 “중국 북방 지역 TV홈쇼핑 매출이 크게 늘고 제품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며 “하지만 한국형 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하면서 영업외 손익이 영업손익에 반영됐고 TV광고비 증가, 중국 법인의 미 배당금에 대한 배당세액(24억원) 발생 등도 영업이익이 감소하게 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적이 예상외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은 크게 실망한 분위기였다. 이선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매출액이 38% 넘게 증가한 반면 총이익은 26% 성장에 그쳐 기대에 못미쳤다”며 “지난 5월 중국의 제품 가격을 9.8% 인상했는데도 수익으로 연결되지 못한 것은 중국 현지 시장의 원가 상승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락앤락의 중국 성장스토리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베트남의 유리제품 공장이 10월 완공되고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가면 아웃소싱으로 인한 외부 변수에 의한 영향도 줄어들어 안정적 수익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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