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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남반도체, 동부전자를 자회사로 편입

아남반도체(001830)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동부전자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사실상 합병절차를 마무리했다. 23일 동부그룹은 동부전자 주주들이 주식을 현물로 출자하고 아남반도체가 유상증자한 신주를 1주당 0.9642주로 배정하는 방식으로 아남반도체를 동부전자의 모회사로 변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남반도체가 유상증자하는 신주의 발행가는 액면가인 5,000원이며 아남반도체에 현물 출자하는 동부전자의 주식은 1주당 4,821원으로 평가됐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증자로 동부건설 등 동부그룹 계열사 지분이 25.8%에서 32.2%로 증가하면서 경영 안정성을 유지할 것”이라면서 “ 최근 채권단이 10억달러에 이르는 신디케이디드론에 합의하면서 반도체 공정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아남반도체는 투자, 영업, 기술개발 등을 일원화하는 합병작업을 상반기에 마무리해 세계 3위의 파운드리 기업으로 도약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날 아남반도체 주가는 지수 보합세 속에서도 전 주말보다 50원(1.20%) 오른 4,200 원을 기록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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