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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재수정 특검안 처리 추진
입력2003-07-11 00:00:00
수정
2003.07.11 00:00:00
임동석 기자
한나라당은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 법사위를 수정통과 한 `150억원+α` 한정특검법안을 대체하는 새 수정안을 제출, 이날 본회의 처리를 추진키로 했다.
새수정 특검법안은 한나라당이 당초 마련했던 5억달러 대북송금사건과 현대비자금 `150억원+α`외에 대북송금과 북한의 핵개발 고폭실험 관련성 등을 수사대상으로 추가했다. 이는 당초 제출했던 원안보다도 수사범위가 넓어진 것이어서 민주당의 반대로 논란이 불가피하다. 한나라당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북한이 지난 98년 4월부터 핵개발 고폭실험을 했다`는 국가정보원의 국회 정보위 보고내용을 문제 삼아 `150억원+α` 한정특검법안 논의 중단을 지시하고 이어 홍사덕 원내총무 등과 논의를 거쳐 특검법 원안에 고폭실험 문제를 포함시키도록 재수정안을 마련, 제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의안상정을 반대할 경우 박관용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 표결처리에 대비, 외유의원을 제외한 소속 의원 전원에게 본회의 참석 동원령을 내렸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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