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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나침반] 복구되는 금융시스템
입력1999-01-11 00:00:00
수정
1999.01.11 00:00:00
개별기업의 창립연도순으로 부여되는 상장기업 고유번호상 한빛은행은 조흥은행, 동화약품에 이어 세번째다.1899년 대한천일은행으로 시작하여 100년의 역사를 이어온 상업은행과 66년 경륜의 한일은행이 합병함으로써 탄생한 한빛은행은 이제 영욕의 100년사를 마감하고 새로운 100년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
한빛은행의 성패는 개별기업에 국한된 사안이 아니다. IMF체제 편입의 주요 요인의 하나로 지적돼온 낙후된 금융시스템의 붕괴가 건실하게 재건되며 국민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가라는 문제와 직결돼 있다.
합병상장 첫날 한빛은행이 대규모 매수 잔량을 남기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때마침 국내경제 전망치도 호전되고 있어 금융시스템 회복을 바탕으로 희망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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