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산업은 생명체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인간에게 유용한 물질을 생성해 내는 산업으로 투자비용이 적을 뿐 아니라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하영래(경상대 연구산학협력본부 본부장) 바이오21 센터장은 “진주에는 경상대를 비롯 6개의 대학과 생명공학관련 연구소가 있어 바이오산업을 지원하는 인프라가 잘 구축돼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전혀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지방대로서는 경상대가 유일하게 농생명분야를 주관하는 BK21사업을 맡고 있다”며 “바이오21 센터를 중심으로 경상대와 연결해 산ㆍ학ㆍ연ㆍ관 네트워크의 모범적인 혁신주체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 센터장은 “진주는 지리산과 남해안이 인접해 있어 풍부한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세계적인 바이오밸리산업을 육성시켜 나가는데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자랑했다. 특히 그는 “창업보육을 돕는 바이오센터와 성장보육을 돕는 바이오벤처플라자, 자립확장을 책임지는 바이오산업단지 등 3단계로 나눠 단계적으로 클러스터화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재 바이오21 센터는 유망 바이오기업의 유치 및 자금지원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전용펀드 조성은 물론 바이오 제품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바이오 디자인 혁신센터도 유치했다”며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구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 센터장은 “입주업체들이 모두 독립 채산제로 운영되고 있고 센터는 운영위원회를 통해 실적 평가를 토대로 창업에서부터 장비, 디자인 개발까지 지원하고 있는 만큼 업체들은 이곳에서 벤처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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