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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예약판매 “불티”/특소세·가격인상전 구입
입력1997-12-24 00:00:00
수정
1997.12.24 00:00:00
이용택 기자
◎하루판매량 50%늘어내년부터 에어컨의 특소세 인상과 함께 가격인상이 예상되면서 가격인상전에 제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려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하루 2천대 가량의 에어컨을 예약판매하는데 그쳤으나 특소세 인상방침이 발표된 뒤 22일부터 하루 판매량이 3천대 수준으로 50% 가량 늘어났다.
삼성은 에어컨 예약판매가 갑자기 크게 늘어나자 지난 20일로 끝난 에어컨 예약판매 할인행사를 이달말까지 연장 실시하기로 했다.
LG전자도 지난달부터 이달 중순까지 당초 목표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5만대 가량을 판매하는 부진을 보였으나 지난 주말부터 예약판매 신청이 급증하면서 3일만에 3만5천대를 예약 판매했다. LG는 지난 주말부터 예약판매가 급증, 하루 판매량이 예년의 2배가량 늘어났으며 이달말까지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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