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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건설(지상IR 상장기업소개)

◎신공항 고속도 등 관급SOC 사업참여 확대/관리비·금융비용 늘어 작년순익 21% 감소LG건설(대표 신승교)은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사업에 적극 참여,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공사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LG건설은 신공항 고속도로를 시공중이며 경인운하, 가덕도 신항만 건설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돼 해당 공사의 사업자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건설은 그동안 그룹공사 비중이 높고 관공사 및 해외공사 비중이 낮은 취약점을 가지고 있었다. 실제로 지난해 총수주액 3조1백67억원중 34.5%, 매출 1조8천3백19억원중 50.6%가 그룹공사였다. 그러나 SOC 사업참여 등으로 그룹공사 비중을 낮추고 관공사와 해외공사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관공사 수주는 7천4백22억원으로 95년보다 1백26% 늘어났다. 올해는 관공사 비중을 지난해 18%에서 30.3%로 높일 계획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지난해 매출원가율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일반관리비, 금융비용등이 늘어나 경상이익 증가율이 9.8%에 그쳤으며 순이익은 오히려 95년보다 21.5% 감소했다. LG건설의 올해 매출 목표액은 지난해보다 31% 증가한 2조4천억원, 경상이익은 38% 늘어난 5백억원으로 잡혀있다. 순이익은 전년보다 95% 늘어난 3백억원대가 될 것으로 선경증권은 분석했다. LG건설의 이월공사물량은 3조4천억원에 달하며 신규수주 목표액은 4조2천억원으로 잡혀있다. 5월말 현재 수주액은 1조6천억원이다. 연말 대통령선거와 내년 6월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앞두고 공공 공사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연간수주 목표액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회사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미분양아파트가 10만가구를 넘는 주택경기 부진속에서도 7천8백세대를 분양, 95.8%의 높은 분양률를 기록했다. 올해는 총 7천9백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미분양 물량도 95년말 1천5백87세대에서 96년말 4백93세대로 크게 감소했다. LG건설은 오피스텔, 빌라, 주상복합건물등 수익성이 높은 주택사업을 강화해 주택부분의 매출이 18%이상 늘어날 것으로 선경증권은 분석했다. 이밖에 LG건설은 LG반도체등 계열사 주식을 다량 보유하고 있어 자산가치도 높다. 선경증권은 LG건설의 올 예상PER가 8.3배로 현재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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