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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시황] 아시아나·대한항공 나란히 신저가

미국 증시 하락과 국제 유가상승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장 중 1,791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1,800을 간신히 지켰다. 코스피지수는 26일 전거래일대비 27.36포인트(1.50%) 하락한 1,800.5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319억원에 달하는 매물을 쏟아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그러나 개인이 542억원, 기관이 1.50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480억원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은행(0.84%), 건설업(0.56%), 음식료품(0.01%) 등만 상승했고 운수창고(-3.48%), 전기전자(-3.19%), 유통업(-2.27%), 제조업(-1.96%) 등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3.96%)가 한 달만에 70만원대 아래로 내려왔고 포스코(-1.26%), 현대중공업(-0.27%), LG전자(-3.77%), 신한지주(-0.80%), 현대차(-2.09%), SK텔레콤(-0.98%) 등도 하락했다. 유가에 민감한 항공주인 대한항공(-3.43%)과 아시아나항공(-4.06%)은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전력(0.90%)은 전기요금 인상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으며 국민은행(0.62%), KT(0.44%), SK에너지(0.85%), 외환은행(0.33%) 등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8개를 포함해 23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를 비롯해 580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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