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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총선 유망주자] 김철기 한나라 중랑갑 위원장

한나라당 중랑갑 지구당 김철기(金喆基·43·사진)위원장은 26일 『초등학교 학생들만이 국회의원은 법을 제정하는 사람으로 인식하는 요즘 세태에 저라도 기회가 주어지면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법률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金위원장은 『국민들은 국회의원들이 법을 제정하는데 신경쓰지 않고 정쟁에만 몰두하는데 현기증을 느끼고있다』며 『새로운 천년을 앞두고 좀 더 발전된 국회의원상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위원장은 『뉴밀레니엄시대는 정보화사회인 만큼 선거문화 과학화에 좀 더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유권자와 가까이 할 수 있는 정치문화와 정책입안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가 서민들의 고향인 면목동의 좁은 도로망과 부족한 복지시설, 낙후된 지역경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앞만보고 달리는 것은 이와 관계가 있다. 특히 그가 YMCA 시민중계실, 성폭력상담소, 장애인을 위한 이동목욕차량 같은 일을 하는 것도 용접공시절의 경험에 의해서다. 金위원장은 지난 83년 광주의 진상규명을 외쳐 역사바로세우기의 원조로 불리워지고 있고 이에앞서 지난 82년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를 비판했다고 국가모독죄 1호로 구속되기도 했다. 한나라당 부총재인 김덕룡(金德龍)의원은 국가모독죄 2호여서 金부총재는 지금도 金위원장을 만나면 「국가모독죄 선배」로 부른다. 그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인연을 맺은 것도 이 즈음이다. 당시 국가모독죄로 1심, 2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金위원장은 대법원에서 국가모독죄라는 법자체가 위헌이라며 무죄라는 소수의견을 낸 법관이 바로 李총재였다. 지난 총선에서 당시 야당후보였던 이상수(李相洙·현 국민회의 의원)후보에게 1만5,000여표로 패배한 그는 『이번에는 공식당원 1만5,000여명의 지원에 힘입어 한번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강원도 주문진 출신으로 대광고를 졸업하고 연대 철학과를 중퇴한 뒤 필리핀 실리만대 사회학과를 졸업, 현재 한국방송대 경영학과 1학년에 재학중인 그는 민주화운동과 종교 및 사회단체운동 등에 주력한 정치인이다. 그는 세계교회협의회, 아시아기독교협의회 청년자문위원과 한국기독교청년협의회 총무 등 종교단체에 참여했으며 21세기 국가경영연구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양정록 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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