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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터넷 본격 일본진출에 증권사들 반색>

CJ인터넷이 본격적인 일본 온라인게임 사업 진출을 위해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증권사들이 한목소리로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시네마서비스 매각과 포털사이트 운영사업 철수 등을 통한 CJ인터넷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돼가고 있는 시점에서 발표된 이번 협약 체결을 해외시장에서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충분히 풀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증권은 14일 CJ인터넷이 소프트뱅크와의 제휴를 통해 일본내 서비스 정상화시기를 앞당길 수 있고 일본 게임포털 시장 조기진입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꼽았다. LG투자증권도 소프트뱅크 그룹의 인터넷 인프라와 넷마블의 사이트 운영 능력이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경우 넷마블재팬은 빠른 시일 내에 일본시장에서 메이저 게임포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세종증권은 CJ인터넷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사업 위주로의 구조조정에 성공했고 게임포털에 대한 경영자원 집중과 이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해외시장진출을 통해 장기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한국투자증권 역시 이번 합작 성사로 CJ인터넷이 일본 시장 진출이 쉬워졌다는 의견을 보였다. 현대증권은 CJ인터넷이 경쟁사인 NHN[035420]의 한게임재팬과의 경쟁 과정에서도 현재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이 형성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국내 대표적인 게임포털 운영업체인 이들 회사가 벌이는 마케팅 활동이 경쟁상대의 시장지배력 약화보다는 전체 시장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말 현재 일본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가 1천364만명으로 우리나라의 1천118만명보다 앞서지만 침투율은 우리나라의 절반 정도여서 일본의 인터넷서비스 시장의 성장성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 인터넷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하고 있는 세종증권은이번 발표를 계기로 CJ인터넷을 우선 추천종목에 올려놓았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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