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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추천주] LG화학(051910)

3D 편광방식 필름 등 호조



LG화학의 올 3∙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0.5% 늘어난 6조259억원, 영업이익은 23.7% 증가한 6,22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

석유화학 부문은 원재료 가격하락 효과가 실적개선의 주된 요인인 것으로 판단되며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전방산업의 업황 개선으로 편광판, 3차원(3D) 편광방식(FPR)필름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LG화학은 그동안 지연됐던 액정표시장치(LCD) 유리기판 상업생산을 이달 안에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0.7㎜에서 0.5㎜로 전환해 생산하느라 상업생산이 약 3개월 정도 늦어졌지만 매출처 확보로 가동률은 빠르게 상승할 것이다.

3∙4분기 전기차 배터리의 성장세는 볼트(Volt)의 4주간 생산중단으로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이지만 볼트의 지난 9월 판매대수는 2,851대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4월 이후 월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기에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LG화학에 대해 목표주가 4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올해 2∙4분기를 바닥으로 석유화학 부문 업황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으며 3∙4분기 에틸렌 7만톤의 증설 효과와 4∙4분기 비스페놀A(BPA) 15만톤, 페놀 30만톤의 증설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LCD 업황 호조세와 3D FPR필름의 매출액 증가로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다. 또 LCD 유리기판의 상업생산, 전기차 배터리의 경쟁력도 중장기적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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