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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안전성 충분 추가증설도 검토

박찬구 회장, 자신감 피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준공식 직후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독자경영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채권단과 맺은 자율협약 졸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재무안전성 등 이미 자격요건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며 "올해 말 졸업을 위해 현재 채권단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2010년 초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고 구조조정에 돌입한 바 있다.

박 회장은 사옥 이전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9월 1일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본관을 떠나 서울 중구 수표동 시그니처타워에 새로운 둥지를 마련해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불편한 동거'를 끝낸다. 그는 "사옥 이전은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계열분리라는 점에서 상징적 효과가 크다"며 "한편으로는 섭섭한 감정도 들지만 독자경영의 명분이 생겼다는 점에서는 희망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향후 투자확대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금호석유화학에서 몇 가지 증설방안을 놓고 본격 검토에 들어갔다"며 추가 증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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