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회장은 사옥 이전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9월 1일 광화문 금호아시아나 본관을 떠나 서울 중구 수표동 시그니처타워에 새로운 둥지를 마련해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불편한 동거'를 끝낸다. 그는 "사옥 이전은 금호아시아나그룹과의 계열분리라는 점에서 상징적 효과가 크다"며 "한편으로는 섭섭한 감정도 들지만 독자경영의 명분이 생겼다는 점에서는 희망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향후 투자확대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금호석유화학에서 몇 가지 증설방안을 놓고 본격 검토에 들어갔다"며 추가 증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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