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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구조조정 효과' 장중 신고가

저수익 브랜드 철수등…10만8,000원 마감

LG생활건강이 구조조정 이후 장기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장밋빛 전망으로 강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7일 LG생활건강 주가는 이틀째 상승세를 타며 장중 11만1,0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종가는 전날보다 2,000원(1.89%) 오른 10만8,000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이후 유통재고 정리, 저수익 브랜드 철수 등의 구조조정을 단행한 이후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매출액 감소를 수반하는 구조조정을 통해 연 매출액의 5% 수준이 희생되는 등 이익률은 개선되지만 매출액 회복은 지연되는 국면이 이어져 왔지만 지난 3ㆍ4분기 실적에서 매출액 회복의 조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란 분석이다. 외국계 증권사들도 잇따라 호평에 나서면서 외국인 매수세도 지속되고 있다.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은 “생활용품 부문이 턴어라운드하고 화장품 부문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중국사업의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이치증권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이전 19.5%에서 23%까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등 장기전망이 장밋빛으로 물들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최근 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이들 증권사의 목표주가에 근접해 추가상승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CLSA가 가장 높은 12만4,000원을 목표주가로 내놓았으며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증권은 12만원, 도이치증권은 11만5,000원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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