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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딜러에 인센티브 강화

깊어지는 내수 부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자동차 업체들이 일선 딜러들에 대한 당근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살리기 위해선 현실적으로 `맨투맨`식 접근 방법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4월부터 일선 영업 딜러에 대한 판매 수당을 현행 평균 15~20만원 수준(EF쏘나타 등 중점 판매 차량 기준)에서 3~4만원 정도 올리고 수혜 인원도 늘리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와 별도로 판촉 강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시행중인 `새내기 새출발`고객 사은행사를 4월까지 연장했다. 회사측은 취득세(2%)를 깎아주는 이 프로그램과 기타 할인책을 포함, 차종별로 최대 100만원 정도까지 가격을 인하해준다는 방침이다. GM대우의 판매망인 대우자판도 4월부터 일선 대리점에 대해 `표준화 지원금`이라는 이름으로 판매와 고객 관리를 차질 없이 수행하는 곳에 대해 대리점당 50만원의 별도 지원금을 주기 시작했다. 대우자판은 현재 대리점들에 간판인테리어와 임차보증금을 지원하고 딜러들의 복리 후생차원에서 영업사원 육성지원금 등을 지급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부터 SM3의 판매 확대를 위해 영업사원에 대한 판매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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