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별로는 부산항은 목재 수출과 섬유 수입이 늘어 8.7% 증가했고, 울산항은 유류와 자동차 수출이 늘어 5.7% 증가했다. 반면 인천항은 유류 수출입 감소로 2.2%, 포항항은 유연탄 수입이 줄어 2.5% 각각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수출입 물량 증가로 자동차가 17.5% 늘었다. 광석은 12.1%, 유류는 3.4% 늘었다. 유연탄과 철재는 5.4%, 4.1% 각각 줄었다.
1ㆍ4분기 전국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539만1,000TEU로 전년보다 6.9% 증가했다. 특히 3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적화물(73만TEU) 확대로 195만8,000TEU를 처리해 물동량이 작년 같은 달보다 3.5% 증가했다.
부산항 물동량은 408만9,000TEU로 집계돼 작년보다 9.6% 증가했다. 컨테이너 환적화물 70만8,000TEU를 처리해 사상 최고 실적을 올렸다. 광양항은 수출입화물과 환적화물이 모두 감소해 작년보다 3.4% 감소한 52만6,000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중국 교역이 줄어 작년보다 0.7% 감소한 45만2,000TEU를 기록했다.
1ㆍ4분기 세계 10대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1% 늘어난 4,555만TEU로 조사됐다. 부산항은 세계 5위자리를 지켰다. 1위는 상하이항(758만TEU)이었으며 싱가포르항(754만TEU), 홍콩항(562만TEU), 선전항(503만TEU)이 그 뒤를 이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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