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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에 건강식품 전문 부스 생긴다
입력2001-01-10 00:00:00
수정
2001.01.10 00:00:00
약국에 건강식품 전문 부스 생긴다
벤처기업 팜텍홀딩스(대표 이성표)가 약국 안에 건강보조식품 등을 판매하는 부스와 의약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전광판를 설치, 서구식 약국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한다.
팜텍홀딩스는 우선 다음 달 수도권 30여개 약국에 소형(가로 120㎝, 세로 25㎝) 전광판을 무료 설치, 약사와 일반 소비자에게 각종 건강ㆍ의약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광판은 약사 쪽에선 구매ㆍ신제품 및 의약업계 정보를, 일반인 쪽에선 제품정보 등을 볼 수 있도록 양면에 서로 다른 문자정보가 뜬다. 전광판에 게재되는 내용은 SK텔레콤의 무선중계기를 이용해 전송된다. 팜텍홀딩스는 이 사업계획으로 미래에셋 벤처투자 1호 펀드로부터 5억원의 자금을 1차 유치했다.
이 대표는 "회원 약국에 자체 개발한 팜-보드(Pharm Board)를 무료 설치하는 대신, 전광판 양쪽 가장자리에 약품ㆍ건강식품 광고를 유치하게 된다"며 "연말까지 전국 2,000여개 약국에 전광판을 설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팜텍홀딩스는 또 약국을 건강ㆍ다이어트 식품의 주된 판매처로 개발하기 위해 회원 약국에 건강제품 전문판매 부스를 설치하고, 건강상담사를 파견할 계획이다.
건강상담사는 팜텍홀딩스가 다음달부터 개설하는 3개월 교육과정(가칭 '건강식품 아카데미')에서 대학 교수진으로부터 식품영양ㆍ약리ㆍ생리ㆍ경영학 등을 공부한 뒤 소정의 시험을 거쳐 선발된다. 이 대표는 "오는 5월 50여개 약국에 샵-인-샵(Shop in Shop) 개념의 건강식품 전문판매 부쓰를 시범 실시하고, 연내 150~200개 약국으로 샵 수를 늘려갈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또 "샵에선 팜텍홀딩스가 자체 기획해 제휴선인 제일제당 등에서 생산한 건강보조식품, 국내 제약사나 국내외 건강식품업체의 제품을 선별해 판매할 예정"이라며 "유통채널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약사나 건강식품 업체들에게 새로운 판매공간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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