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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지표 멕시코·태보다 안정적/금융시장 위기 아니다”

◎강 재경원차관 밝혀강만수 재정경제원차관은 11일 현재 금융시장 상황이 정부가 금융기관의 대외채무에 대해 개별사안별로 지급보증을 제공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강차관은 이날 낮 조선호텔에서 열린 주한외국은행단(FBG)회의에 참석, 「최근 한국경제 현황 및 미래지향적 협력」에 관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주한외국은행들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강차관은 『지난 8월25일 금융시장 안정화대책에서 발표한 금융기관의 대외채무에 대한 정부보증 문제는 외국에 대한 채무불이행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 표현이다』면서 『현상황이 정부가 개별 사안별로 지급보증을 제공할 정도로 위험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강차관은 『대기업 부도 등으로 금융시장 여건이 어렵지만 거시경제지표, 자본이동성 등 여러 면에서 한국은 멕시코나 태국의 경우와 달리 안정적이며 세계적으로 대외채무불이행 경험이 없는 유일한 나라』라고 강조했다.<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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