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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의원총회, 여당 단독국회 불사 결의
입력1998-09-14 13:45:00
수정
2002.10.22 10:43:12
09/14(월) 13:45
국민회의는 14일 한나라당의 즉각적인 정기국회 참여를 촉구하고 한나라당이 끝내 응하지 않을 경우, 여당 단독으로 정기국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국민회의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결의문을 채택, "한나라당은 지금이라도 '세금도둑질'과 부정부패에 관련된 당소속 혐의자들을 검찰에 출두시키며 국민여론을 호도하려는 장외투쟁을 즉각 철회하고 무조건 국회정상화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결의문은 "우리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실업대책과 정치개혁 등 산적한 현안들을 다루기 위해 불가피한 경우, 출석에 참여하는 의원들만으로라도 국회를 정상화할 것임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趙世衡총재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국회정상화를 촉구하면서 한나라당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으나 국민들이 현 시국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다"며 "1주일 가량 노력을 하고 할 수 없으면 여당만으로라도 민생과 밀접한 법안등을 우선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결의문은 정치인 사정과 관련, "부정부패 척결은 정치적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으며 당국은 한치의 의혹이 없도록 엄정히 조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薛 勳 秋美愛의원 등은 의총 발언을 통해 "한나라당 李會昌총재는 '세금도둑질' 사건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총재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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