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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또 '골대불운'에 눈물

에버턴戰 선발출전… 정규리그 첫골 실패

이동국(28ㆍ미들즈브러)이 또 한번 ‘골대 불운’으로 잉글랜드프로축구 정규리그 데뷔골 기회를 놓쳤다. 이동국은 1일(이하 한국시간)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2007-2008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이집트 공격수 호삼 아메드 미도와 투톱을 이뤄 정규리그에선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6분 조지 보아텡에게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찔러주는 등 비교적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이동국은 전반 25분 루크 영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 때 골 지역 정면에서 뛰어올라 헤딩슛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정통으로 맞히고 말았다. 팀은 0대2로 패해 14위(2승2무4패)로 떨어졌고 이동국은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로부터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었던 득점기회에서 실수를 저질렀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4를 받았다. 이동국은 데뷔무대였던 지난 2월25일 2006-2007시즌 정규리그 레딩전 때도 골 포스트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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