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종합주가지수가 장중 한때 1,200포인트를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30포인트(0.28%) 오른 1,199.97포인트로 마감했다. 오전 내내 약세를 보였던 주가는 오후 들어 확대된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로 반등에 성공, 장 마감을 10분 앞두고 1,200.23포인트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은 1,177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503억원, 507억원을 순매수하며 반등을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4.59%)업종이 급등했고 의약품(2.30%)업종도 강세였으나 전기ㆍ전자(-0.05%), 철강(-0.73%), 유통(-0.89%)업종 등은 하락했다. 대형 기술주 중 삼성전자(-0.17%)와 LG필립스LCD(-1.61%)가 하락한 반면 하이닉스(0.21%), 삼성SDI(2.39%)는 강세였고 금융주 역시 국민은행(1.31%)이 신고가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인 데 비해 우리금융과 신한지주는 보합, 외환은행(-1.26%)은 하락하는 등 종목별 희비가 엇갈렸다. 자동차주들은 현대차(-1.09%)가 하락한 반면 기아차(1.93%)는 상승했고 개장 초반 상승흐름을 보이던 포스코(-0.89%)는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33포인트(0.80%) 상승한 547.0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274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기관도 7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은 279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이 6% 이상 급등한 가운데 IT소프트웨어ㆍ디지털콘텐츠ㆍ금속ㆍ기계장비ㆍ비금속ㆍ제약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일반전기전자, 기타제조, 종이ㆍ목재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일부 종목은 급등세를 보였다. ◇선물시장=코스피200 12월물은 전날보다 1.05포인트 오른 156.0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1,744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계약, 1,348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거래량은 16만1,240계약으로 전날보다 3,000계약 가까이 늘었고 미결제약정도 9만1,307계약이었다. 시장 베이시스는 0.34를 기록, 현물가격이 더 낮은 콘탱고 상태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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