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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농 매각 재추진

법정관리기업인 면방업체 대농의 매각작업이 다시 추진된다. 4일 채권단에 따르면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대농 인수의향서를 6일까지 접수하고 오는 19일까지 입찰가격이 포함된 제 안서를 받기로 했다. 자산관리공사(KAMCO)의 한 관계자는 “현재 2곳 이상의 업체가 인수의사를 타진해왔고 매각가격은 지난해 신안컨소시엄과의 매각협상 당시 결정됐던1,170억원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인수희망 업체들은 기업 자체보다 정부의 수도권 이전계획과 맞물려 기업이 보유한청주공장 부지 13만4,000평을 활용한 부동산 개발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있다”며 “공장부지 일부를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 할 경우 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8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대농은 2001년부터 인수합병(M&A)를 추진해왔으나 인수업체가 중도에 포기하거나 채권단이 매각가격 승인을 거부하면 서 파행을 거듭해왔다. 지난해 4월에도 신안컨소시엄과 1,170억원에 본계약을 체결했지만 11월 회사정리계획 변경을 채권금융기관이 부결시키면서매각이 무산됐다. 대농은 55년 대한농산으로 출범해 무역업을 하다가 68년 금성방직을 인수해 본격적으로 섬유업에 뛰어들었다. 이번 매각대상에는 ▦서울 마포 대농 빌딩 ▦충북 청주 공장 ▦경기도 안산 공장 ▦중국 칭다오 회사 등이 포함 돼 있다. ◇대농 M&A 추진현황 1998. 9회사정리계획 인가 2001.9 삼일회계법인 주간사 선정 2002.3 밀라노컨소시엄 본계약 체결 포기 2002.12 베네시티컨소시엄 MOU 체결 포기 2003.4 신안컨소시엄 본계약 체결 2003.12 채권금융기관 신한컨소시엄 매각한 부결 2004.4 인수의향서 접수 재추진 이연선기자bluedash@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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