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6일 보고서를 통해 “삼천리는 지난해 4분기 재고자산 부담으로 영업적자 319억원을 기록했다”며 “ LED 산업이 구조적으로 성장이 더뎌진 상황이기 때문에 여전히 연간 재고 감소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1분기 실적은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작년 4분기보다는 개선되겠지만 큰 기대는 금물”이라며 “매출액 2,338억원과 영업이익 61억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 4분기도 TV용 LED패키지의 매출이 20% 이상 감소했는데 1분기에 도 크게 개선은 어렵다고 본다”며 “2015년 연간으로 매출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한 자리 수 중반을 넘는 수익성을 기록하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떨어지자 작년 4분기 실적 공시 후 10.2% 떨어진 주가도 낙폭 과대가 아니라고 봤다. 하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의 LED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중단 소식으로 인해 LED관련 주들이 수혜주로 분류지만, 보조금 지급 중단을 한다해도 큰 폭으로 하락한 칩과 패키지 가격이 반등하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