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6일부터 사무기술직 고졸 신입사원 채용 서류접수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체 채용인원은 약 100명 수준으로 일반계ㆍ전문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서류전형은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로 대우조선해양 중공업사관학교 홈페이지(http://dhia.dsme.c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이후 12월 서류심사를 거쳐 기초시험과 면접전형을 모두 통과한 최종 합격자들은 내년 초 중공업 사관생도로 정식 채용된다.
올해부터는 출신 고등학교별로 모집분야를 이원화했다. 지난달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사내대학 정식인가를 취득한 대우조선해양은 ‘대우조선해양 공과대학’과 ‘설계ㆍ생산관리 전문가’ 과정 두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중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를 대상으로 한 ‘대우조선해양 공과대학’은 조선해양 분야의 이해를 돕기 위한 기초 설계ㆍ공학개론을 비롯해 영어와 역사 등의 교양과목까지 다양한 분야를 가르친다. 입사 후 첫 1년간은 집체교육을 실시하고 이후 현업근무와 교육을 병행하면서 전문학사 학위를 수여받게 된다.
‘설계ㆍ생산관리 전문가’ 과정은 전문계고 재학생들에게 특화된 전문가 양성 과정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미응시자도 지원 가능하다. 해당 학생들은 대우조선해양의 자체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실무교육(OJT)을 통해 설계 전문 엔지니어ㆍ프로젝트 관리 전문가로 육성된다.
분야별 중복지원은 불가능하며 합격자들은 학업 및 업무성과에 따라 입사 8년 차 이후부터 일반 대졸 신입사원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회사가 계획한 교육과정을 모두 마친다면 조선ㆍ해양 분야의 전문가로서 같은 또래의 대학 졸업자보다 월등한 실무역량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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