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권오준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기업설명회를 열고 경영 비전을 제시했다. 포스코는 철강 산업을 중심으로 원천소재와 에너지 등 2대 영역에서 신성장동력을 삼는 전략을 세웠다. 원천 소재 산업은 리튬과 니켈 분야, 에너지 산업은 연료전지와 청정 석탄 사업을 주력 후보로 선정했다.
철강 사업은 자동차와 해양, 에너지 등 수익성 및 성장성이 양호한 7대 전략 사업을 선정했다. 2016년까지 해외 모든 생산법인의 흑자 전환이 목표다. 포스코는 2016년 매출 32조원, 영업이익 3조원(영업이익률 9%대)을 실현하고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78조원, 영업이익 5조원(영업이익률 6%대)을 실현하고 부채비율을 대폭 낮추겠다는 목표치를 세웠다.
국내 1위권에 들지 않거나 철강 사업에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지 않는 비핵심사업은 구조조정 대상으로 삼는다. 우량 계열사라도 경영권 유지에 필요한 지분을 넘어서면 매각이나 기업공개 대상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