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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지자체 공유지도 위탁개발

이철휘(왼쪽) 자산관리공사 사장과 김범일 대구광역시장이 5일 대구시청에서 대구 시민회관 개발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캠코, 지자체 공유지 위탁개발 나선다 자산관리공사(캠코)가 국유지에 이어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한 공유지의 위탁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캠코는 5일 대구광역시와 대구시민회관의 효율적 위탁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구시민회관 개발공사는 대공연장과 전시관 및 근린생활시설 등 총 2만6,133㎡(7,905평) 규모로 오는 2011년 8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에 맞춰 이뤄진다. 총사업비는 49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4월 말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민간위탁제도가 도입되면서 지자체들은 캠코 등을 통해 공유재산을 위탁 개발한 뒤 분양이나 임대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지자체가 캠코에 공유재산 개발을 맡기면 적은 예산으로 건물을 신축ㆍ재건축ㆍ리모델링 또는 개발 후 매각해 수익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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