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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고로사업 차질 우려 급락세

외국인 39만주 '팔자’… 굿모닝신한證선 "매수 기회"

현대제철 주가가 고로(용광로) 사업 차질 우려로 이틀째 급락한 게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21일 현대제철 주가는 전날보다 3.41% 떨어진 3만2,600원으로 마감, 전날 5.59% 하락에 이어 이틀째 급락했다. 이는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의 구속으로 고로 투자가 불확실해지면서 현대제철의 성장성이 훼손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가들은 전날 13만여주를 순매도했고, 이날도 씨티ㆍ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에서는 39만여주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현대제철이 고로 사업을 백지화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현욱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고로 투자가 약간 지연될 가능성이 있을 뿐”이라며 “제1고로의 완공 시점은 2010년, 제2고로는 2011년으로 올해가 준비 단계인 점을 고려하면 막연히 늦었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봉형강 업황의 개선,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등을 감안하면 주가 하락 때가 매수 시점”이라며 적정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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